15일 시 의회 교통기획위원회는 총 53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레일 시스템의 노선을 기존의 솔렉노선 대신 공항을 경유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추진된 이번 노선변경안은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레일 시스템 환경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솔렉노선을 포기하고 펄 하버와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을 채택할 경우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이나 기존의 노선보다 더 많은 숫자의 승객들을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솔렉 노선은 2007년 3월 시 의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솔렉을 경유 할 경우에만 레일 시스템 도입을 지지하겠다는 로미 카촐라 의원을 회유하기 위해 채택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총선에서 레일 시스템이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공항노선 채택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솔렉 노선 지지자들은 레일 시스템이 주민들이 밀집해 있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현재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교통난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공항 지지자들의 경우 특정지역 외에도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노선을 채택하는 것이 비용 절감면에서도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위원회의 게리 오키노 위원장은 “속히 노선을 결정해야 하루 빨리 시공에 들어갈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때 공항 노선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당국은 늦어도 올해 12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웨스트 락과 와이파후를 잇는 일부 노선의 운행을 시작하는 한편 알라모아나 노선은 2018년말 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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