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초청 받은 이영장·박남규군
“대통령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게 돼 가슴이 떨려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중학생들이 20일 워싱턴 DC를 방문, 향후 4년 동안 미국을 이끌어 갈 역사적인 첫 흑인 미국 대통령 취임식 장면을 지켜보게 된다.
주인공들은 LA 한인타운 인근 사립학교인 필그림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주니어 이(14·한국명 영장)군과 알렌 박(13·한국명 남규)군으로 두 학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학교 대표로 초청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군과 박군을 포함한 15명의 같은 학교 8학년 학생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7일 LA를 떠나는데 박군과 이군은 이구동성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게 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알렌 박군은 “지난해 9월 선생님이 올해 1월 워싱턴 DC로 필드트립을 떠난다고 말했을 때 믿어지지 않았다. 대통령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주니어 이군은 “오바마가 캠페인 당시 외쳤던 ‘예스 위 캔’(Yes We Can!) 선거구호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며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게 돼 흥분되지만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배우고, 느끼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 브래드 이 한미민주당협회장, 리처드 최 오렌지카운티 한미연합회 이사장 등 남가주 한인인사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오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한인 중학생 알렌 박(왼쪽)군과 주니어 이군이 소감을 밝히며 활짝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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