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만들어 학교 숙제 줄여 주세요”
“너무 말랐는데 음식 많이 드세요”
“너무 말랐어요. 더 많이 음식을 먹으세요”, “모든 사람이 책을 읽도록 하고 어린이들에게 1주일에 1쪽 이상의 숙제를 주지 말도록 법을 만들어주세요.”
뉴욕타임스는 16일 어린이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하는 바람을 소개했다.
이 글들은 미국의 비영리 작문·교습센터인 826발렌시아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조리 존은 학생들에게 숙제로 제출된 것으로, 오바마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과 기대, 조언들을 담고 있다. 많은 어린이는 글과 함께 오바마를 묘사한 그림도 그려 넣었다.
시카고에 사는 8살의 매튜 웡은 “대통령으로 제일 먼저 할 일은 당신의 물건을 백악관에 채우는 것”이라며 “한 침실에서는 링컨 전 대통령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한 뒤 조력자들을 만나고 미국인들에게 연설도 많이 하라고 권했다.
후안 게바라인 어린이는 글에서 오바마가 너무 말랐다면서 “더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 뒤 피자와 아이스크림, 햄버거, 핫도그 등 꼭 먹어야할 10가지 음식 리스트를 적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어린이는 오바마가 대통령으로서 우선 해야 할 10가지를 제시했다. 이 어린이는 모든 사람이 책을 읽게 만들고 선생님들이 어린이에게 너무 많은 숙제를 내지 말도록 해서 1주일에 숙제가 한쪽을 넘지 않도록 법을 만들고, 어린이들이 원하면 언제라도 대통령을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이것이 허용된다면 대통령 집무실을 어린이들이 방문하게 해달라고 했다. 또 대학에 무료로 다닐 수 있게 하고 선생님들의 급여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부모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라는 11살 어린이는 거리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 오바마가 안식처를 만듦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요구했다.
6살의 한 어린이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말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전쟁은 더 이상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은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즐겁게 지내겠다”거나 “세상의 모든 국가를 돕겠다”고 하는 등 다양한 희망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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