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임원 및 이사들이 시무식에서 국기에 배례하고 있다.
총영사 간담회
웹사이트 개설 등
이사회서 결정
법정 공방의 긴 늪에서 벗어난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이용일)는 무료 의료진료, 무료 법률상담, 총영사배 골프 대회, 직업 알선 및 상담, 웹사이트 개설 등 못 다한 봉사를 배가키로 결의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15일 열린 시무식 겸 올 첫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한인회는 이의 효율적 실현을 위해 매월 정기 이사회를 열어 구체사항을 보완키로 했으며 총영사 초청 간담회, 총영사배 골프대회, 웹사이트 개설 등 당면한 과제를 최영민 수석부회장을 주축으로 한 집행위에 준비를 위임했다.
한인회는 또 3.1절 및 광복절 기념식, 한인의 날(10월4일) 행사 등을 교역자 협의회 및 한미노인회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화합 무드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으며 각종 세미나를 열어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용일 회장으로부터 법정진행 과정을 청취한 이사들은 9만790달러에 달하는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현재 재정상황은 2만8,000여달러의 적자(통역비, 사무실 임대료, 직원 급료 포함)로 한인회 창립 이래 최악의 상태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건식, 김성률, 송민섭씨 등 신임 부회장과 김선유 이사에 대한 임명장을 주었으나 그레이스 리씨 측이 가져간 회장 직인을 돌려받지 못해 서명으로 대신한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이용일 회장은 “법정판결도 무시하는 괴상한 행태”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시무식에서 최동진 교협 부회장은 “소송으로 야기된 어렵고 답답했던 지난해의 앙금을 말끔히 씻어내고 어둠 속 광야를 밝혀 생명수를 터뜨리는 한인회가 되기를” 간구한 후 “교역자 협의회는 한인회와 한미노인회가 추진하는 복지회관 건립계획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을 고무시켰다.
이어 축사에 나선 민병진 전 한인회장은 “소송관계로 봉사업무를 제대로 못하고 한인들의 위상이 실추돼 안타까웠다”며 “다행히 지난 연말 불미스러운 것들이 모두 제거되었으니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한인회 본연의 임무에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일 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에는 어처구니없는 법정공방으로 어수선하고 힘들었으나 앞으로는 심기일전하여 긍정적 사고로 봉사만을 향해 황소처럼 매진하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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