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는 볼티모어시에서 주류 업소 등의 외부에 부착된 광고판 중 담배 및 복권, 일부 주류를 제외하고는 시 조례에 위반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길영 회장은 “최근 동부경찰서에서 광고판 위반 사항에 대한 단속을 시작, 아직은 협조 요청에 그치고 있지만 적발이 누적되면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속이 시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광고판 관련 시조례에 관해서는 협회(410-244-5802)로 문의할 것을 알렸다.
한편 KAGRO는 15일 저녁 볼티모어시내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원장은 이동우, 선관위원은 이광서, 신수남, 강진욱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KAGRO는 이사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며, 회장 임기는 2년이다. 현 회장의 임기는 2월 28일까지이다.
이사들은 올해 사업으로 오는 2월 9-10일 식품위생교육, 6월 7일 골프대회, 9월 야유회, 12월 연말파티 등을 확정하고,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에 최광희 고문, 준비위원에 전노수, 황정연, 홍성범 이사를 선임했다.
안건 토의에서 이사들은 식품도매상인 비-그린사가 최근 불친절로 상인들의 항의가 잦다면서 김 회장과 박갑영 고문이 이 업체를 방문,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또 회원업소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관리,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패드락법에 의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린던바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영업정지 6개월 뒤 시와 커뮤니티, 업소, KAGRO가 공동으로 협의하는 처분 재조정 과정에서 영업 재개 등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