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주미 대사에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 전 총리의 발탁에 대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주도했고 경제관료로서 오랜 경륜과 식견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전(前) 정권에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총리를 지내는 등 승승장구해 왔다.
한 전 총리의 주미대사 발탁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원활한 의회 비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대통령 직속의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 겸 한미 FTA 특보를 지냈었다.
여권 핵심 인사는 이와 관련, “앞선 정권에서 FTA 협상을 주도했고 경제 관료로서 지내온 관록은 설명할 필요 없을 것”이라며 “DJ 정권 첫 주미대사를 이홍구 전 총리가 했듯 경제전문가로서의 식견이 반영됐고, 한 전 총리도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뜻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감추지 않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를 의식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진다는게 외교가의 반응이다.
한 내정자 프로필
▲전북 전주(60) ▲서울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과장 ▲상공부 미주통상과장 ▲통상산업부 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OECD 대사 ▲대통령 정책기획.경제수석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위원장 겸 대통령 특보 ▲국무총리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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