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메릴랜드 락빌에서 발생한 한인 노인 교통사고(본보 16·17일자 A1면)로 중태에 빠졌던 김지수 씨가 17일 오후 3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차를 운전하던 이주형 씨와 이 씨의 부인 김지수 씨, 동승했던 김복동 씨 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김지수 씨는 사고 직후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날 숨졌다.
이들이 출석했던 워싱턴한인천주교회의 한 교인은 “17일 저녁 숨진 분들을 위한 위령(慰靈) 예배인 연도 미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고 김복동 씨의 장례 미사는 19일 오전 11시 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 고 이주형씨와 김지수 씨 부부의 합동 장례 미사는 21일 오전 10시 워싱턴한인천주교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80대의 한인 노인 3명이 사망한 이번 사고는 14일 오후 3시35분께 락빌의 브로드우드와 비어즈 밀 로드 1600블록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이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좌회전하다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한편 사고 당시 차에 탔던 노인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돼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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