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의 한인할머니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갈보리장로교회(노진준 목사) 신자들은 17일 오후 엘리콧 시티 소재 한인 운영 요양원인 임마누엘 케어센터에서 위문공연을 가졌다.이 교회의 국악인 조경미씨는 장년 문하생인 박정자(68), 윤정자(64), 박인숙(55)씨와 함께 가야금 연주로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아들인 조용오·용성 형제는 장구 장단으로 흥을 돋웠다. 이곳에 기거하는 13명의 할머니들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즐거움을 나타냈다.
조씨는 “할머니들이 눈물을 글썽거리며 기뻐하셨다”며 “특히 연령대가 비슷한 장년층의 공연에 더욱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이 교회는 지역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지역봉사위원회 주관 아래 매월 3째 일요일 오후 신자들이 번갈아 가며 임마누엘 케어센터를 찾아 찬양과 예배로 할머니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또 콜롬비아 소재 로리엔 재활센터에서 전신마비로 고생하고 있는 최관철·윤석원씨를 방문, 위로와 함께 찬양과 간증으로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