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신년하례회...김대식 사무처장 “무지개 운동 전개”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는 18일 평화통일 기원 신년하례식을 갖고 올해도 변함없이 한반도의 평화통일 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새해 덕담을 나눴다.
이날 저녁 우래옥에서의 신년하례식에는 방미중인 김대식 평통 사무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내빈 등 150명이 참석했다. 또 한인사회에서 김영천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허인욱 메릴랜드 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평통의 발전을 기원했다.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한 김대식 평통 사무처장은 신년사를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한 ‘평통 무지개운동’ 전개 청사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통일시대에 대비해 자문위원 1인당 6명의 통일 일꾼을 양성하는 무지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만 명의 통일역군을 길러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년도 3대 과제로 ▲팽배한 이데올로기 대립 탈피 ▲심화된 양극화 해소 ▲보수와 진보의 대결 완화로 꼽고 갈등해소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립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의 상생 공존과 북미 수교를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자존심을 해치지 않으며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북한과 오바마 미 정부가 늦지 않게 수교를 해야 남북문제나 핵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동포들에게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주체적인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를 남북관계를 통해 바라보는 게 아니라 미국 등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타성에 젖어선 안 된다”면서 “북핵이나 통일문제에 접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과 북, 특히 한국 내의 총의나 일치된 합의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민주평통 의장(이명박 대통령)상을 준 윤 간사에게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너 채혁이 이가영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선구자’와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법주사 허관 스님은 발원문을, 밀알선교회 정택정 목사는 기독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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