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 시의원 지역구에
내달 등록후 공식 선거활동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케빈 김(사진) 변호사가 올해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김 변호사는 20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뉴욕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토니 아벨라 현 뉴욕시의원을 대신해 그의 지역구인 제19지구 출마를 결심했다”며 “2월 중순 출마 등록을 한 뒤 공식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2년 반 동안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한인사회를 대표할 정치인 배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시의원은 한인사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보직이라는 판단 아래 출마를 결정했으며 뉴욕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던 누나(리사 김)의 영향도 한몫했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제19지구는 베이사이드,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리틀넥, 더글라스톤 등 퀸즈 북동부 지역을 포함하며 한인 유권자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중 민주당 등록 한인이 1,200명이다.
5세 때 뉴욕에 이민 온 김 변호사는 서니사이드 PS 150, 플러싱 IS 25,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를 거쳐 스탠포드대학과 컬럼비아법대를 차례로 졸업했다.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채널 13 한인후원회 회장과 아시안 아메리칸 아동 및 가정 연합(CACF)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교토대학에서는 교환학생으로, 중국 북경대학에서는 국제경제를 강의한 경력도 있어 한국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 구사도 능숙해 아시안 유권자를 결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제19지구에는 김 변호사 이외 민주당에서는 이탈리아계 3명과 유대인 2명 등 5명이, 공화당에서는 2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이 모두 고령의 백인들이다. 지금부터 표밭을 다진다면 11월 선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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