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의 새 장을 연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국에서 수백여 명의 한인들이 역사적인 순간에 자리를 함께 하며 첫 소수계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했다.
뉴욕에서는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케빈 김 변호사와 부인 클레어 정씨,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 헨리 & 제시카 차 부부, P.J. 김씨 등을 비롯,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이 참석했다. 뉴저지에서는 최준희 에디슨 시장과 오바마 한인후원회장으로 활동했던 김대용씨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용 회장은 “이번 취임식은 역사상 가장 크고 ‘열린 행사’로 기획해달라는 대통령의 의지로 티켓 소지가 큰 의미가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며 “미국은 인종에 상관없이 묵묵히 자기 맡은 바에 열심인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기회를 주는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강조했다.
케빈 김 변호사도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 DC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인 민주당 행사에만 강석희 어바인 시장과 조셉 조 세리토스 시의원, 샘 윤 보스턴 시의원,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등을 포함해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며 “비공식적으로 취임식에 참석한 한인들을 포함해 전체 참석자는 수백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용씨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의 가장 큰 의미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준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한국 국회 한나라당 소속 박진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비롯, 조윤선, 이군현 의원 등이,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병현, 전현희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윤재호·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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