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플러싱한인회장인 한창연(54) 공인회계사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한 회계사는 현재 점쳐지고 있는 3~4명의 뉴욕한인회장 선거 예비 후보군 중에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첫 번째 후보가 됐다. 한 회계사는 이날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플러싱한인회장 등을 역임하며 미흡했던 봉사 활동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뉴욕한인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고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4대 공약은 ▲뉴욕한인회 지역사무실 개설 ▲차세대 한인정치인 지망생 후원 ▲청소년 및 2세들에 대한 봉사활동 강화 ▲시, 주, 연방정부에 대한 로비강화 등이다. 한 회계사는 이와 관련 “정부 당국에 대한 로비 활성화에 주력해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의 실질적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한인 정치인 지망생을 후원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계사는 또 뉴욕한인회 지역사무실 개설에 대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역한인회와의 업무 중복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사무실 개설은 뉴욕한인회의 현 재산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별도의 기금조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 회계사는 최근 신상헌 미동부한인럭비협회 부회장과 성동현 변호사를 공동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상임고문에 임형빈 플러싱경로센터 회장과 문일한 전 맨하탄한인회장, 이종대 전 플러싱한인회장 등을 영입했다.
한편 서울 태생인 한 회계사는 보성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원, 뉴욕롱아일랜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83년 ‘한창연 공인회계 법인’을 설립했다. 육군 ROTC(14기) 중위로 제대했으며 도미 후 뉴욕한인회 김재택 회장 당시 이사로 이세종 회장 당시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퀸즈중부한인회 김석주 회장 당시 이사장을,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황경일 회장 당시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3-2004년 제19대 플러싱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미동부기독교평신도협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미해외동포정책연구소 이사장,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장, 사단법인 한민족 평화포럼 미국협의회장, 뉴욕장로성가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진수 기자>
20일 뉴욕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 한창연(왼쪽 세 번째) 공인회계사가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성동현 공동선대위본부장, 맨 오른쪽은 유을섭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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