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15일 맨하탄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 에어웨이 항공사가 당시 탑승했던 승객 150명에게 일인당 5,000달러씩 수화물 보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항공료도 전액 환불해줄 계획이다.
US 에어웨이 항공사는 이날 사고 여객기인 1549편에 올랐다가 불시착 사고를 당해 수화물을 모두 잃은 탑승객 앞으로 최근 사과의 편지를 동봉해 5,000달러씩 보상 수표를 발송했다.항공사는 비행기 동체가 인양되긴 했지만 연방교통안전국(NTSB)의 수사가 최소 1년간 지속될 예정이어서 짐칸에 들어있는 수화물은 당분간 찾아갈 수 없다는 상황 설명도 사과편지에 포함했다.
이번 항공기 불시착 사고와 관련, 슬기롭게 상황을 대처한 기장에 이어 여객기 승무원들의 완벽에 가까운 임무 수행도 찬사를 받고 있다.
USA 투데이는 20일 여객기가 대형 참사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쉴라 데일(57), 도린 웰쉬(58), 도너 데트(51) 등 전문성을 갖춘 중년 여성 승무원 3명의 노련한 솜씨가 한몫 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착륙 직후 비상구 문을 연 뒤 승객들이 일일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정을 통해 대피하는 과정에서 노련하고 침착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3명의 승무원 경력을 합치면 총 92년에 달한다.
첼시 슐렌버거 기장과 부기장 및 승무원 3명 등 5명은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차기 미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