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한인들을 타겟으로 강·절도 및 신분도용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인 강모(26)씨를 포함한 4인조 범죄단(본보 1월16일자 A면 보도)에 의한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다운타운 인근 리틀도쿄의 한 호텔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한 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의 지능적인 범죄행각으로 피해를 본 주민은 무려 35명에 달하며 이중 90% 이상이 한인이다.
올림픽 경찰서 루이 코로나 강도수사과장은 20일 “용의자들은 지난 한해동안 LA지역을 무대로 신분도용 범죄, 강도 및 절도 등 수십여건에 달하는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며 “피해자의 대부분이 한인으로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한인이 더 있을 경우 경찰서로 연락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경찰은 리틀도쿄의 호텔 방을 급습, 용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수백여장의 크레딧카드와 수표들을 발견해 증거물로 보관중이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훔치는 과정에서 연방우정국(USPS) 우편 배달부 복장을 하고 타운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고 아파트 로비로 통하는 정문과 각종 우편함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매스터 키까지 제조해 절도행각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훔친 개인정보를 이용해 크레딧카드와 위조수표까지 제조해 사용하는 대담성도 나타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코로나 수사과장은 “한 20대 한인여성 피해자의 경우 주 고용개발국(EDD)이 발송한 실업수당 체크까지 용의자들에 의해 도난당해 생활에 곤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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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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