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정체성 약화
부정적 의견 제기
하지만 소위의 이같은 작위적인 한인타운 경계설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아 한인타운 경계확정까지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982년 한인타운에 표지판을 부착하고 시의회로부터 한인타운 경계를 이미 확정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명균 전 LA 한인회장은 “당시 LA시는 피코~후버~멜로즈~크렌셔 지역을 한인타운 경계로 확정했었다”며 “이미 LA시가 확정한 경계가 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지금 나서 경계 확정을 요구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한인타운 경계를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 된다”며 소위와는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한인타운 경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한인타운 정체성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스테판 하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범위가 너무 넓어 타인종의 저항이 예상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과 정체성이 희미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소위는 이번 주 경계 확정안을 공식 발표하고 이번 주말부터 시의회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2월 말까지 시의회에 한인타운 경계 설정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