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전주자매도시협 다문화축제에 부스마련 큰 호응
‘제11회 샌디에고 다문화 축제’ 에 참가한 SD-전주자매도시협회의 정병애 회장(가운데)이 즉석에서 만든 종이부채를 건네주고 있다.
부채제작 시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샌디에고-전주자매도시협회(회장 정병애)는 지난 17일 다운타운 컨벤션센터 맞은편에서 열린 ‘제11회 샌디에고 다문화 축제’에 부스를 마련,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렸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들은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 문화와 전주시를 소개한 책자를 부스 방문객들에게 배포하고 이들과 함께 종이로 직접 한국 부채를 제작하는 시범을 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샌디에고 국제자매도시협회 일원으로 샌디에고-전주자매도시협회를 이끌고 6년째 다문화 축제에 참가해온 정 회장은 “올해의 경우 부스 방문객들에게 직접 한국 부채를 제작,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표기하고 이를 기념으로 가져가게 했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 며 이날 수백명이 부스를 방문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내년 다문화 축제에는 태권도 시범을 비롯 한국 문화를 보다 더 잘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3일 앞두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퍼레이드가 이날 샌디에고 다운타운에서 인종간 화합을 도모하는 다문화 축제로 열렸다.
올해 퍼레이드는 펫코팍에서 출발, 팍 블러버드, 제이 스트릿, 7가를 거쳐 펫코팍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펼쳐졌다. 이번 퍼레이드를 기획한 로버트 매튜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오늘이 있기까지 킹 목사와 다른 인권 운동가들이 기울인 노력을 알 필요가 있다”면서 퍼레이드의 의미를 강조했다.
스프링밸리에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재키 스튜어드는 “오늘은 우리에게 특별히 의미 있는 날이다. 왜냐하면 손자들이 오바마 얘기를 할 때마다 희망에 넘쳐 있기 때문이다”며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으로 킹 목사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기쁨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전시회와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음악을 즐기는 등 다문화를 체험하면서 인권운동의 초석을 다진 킹 목사의 숭고한 업적을 기렸다.
또한 산적한 경제 현안과 이라크·아프카니스탄 전쟁 등 많은 난제를 안고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가 인권문제와 함께 여전히 심각한 미국민의 빈부 격차문제를 슬기롭게 개선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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