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를 비롯한 주요 아이비리그 명문대의 올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 입학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버드대 입학처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입학지원자가 사상 최고 기록인 2만9,000명을 넘어서 지난해의 2만7,462명에 비해 5.6%가 늘어났다.
하버드대는 올 가을 신입생 정원을 1,658명으로 동결한 가운데 입학지원자 중 약 2,100명에게만 합격 통지서를 보낼 계획이어서 올 하버드 합격률은 7%에 불과할 전망이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브라운대도 올해 지원자수가 전년 대비 21%가 급등한 2만4,900명에 달했고 다트머스 칼리지의 경우 9%의 지원자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2만2,817명이 지원했던 예일대의 경우 지난주 지원자가 이미 2만6,000명을 넘어서 14%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프린스턴대와 펜실베니아대, MIT 등은 다음 주 초까지 지원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명문 사립대 지원이 급증한 것은 이들 대학들이 저·중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학비를 거의 전액 장학금을 주는 정책을 채택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하버드는 연소득 6만달러 이하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지 않기로 했고, 브라운과 MIT 등도 각각 연소득 10만달러,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출신 학생에게 모두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하버드 지원자 중 장학금 신청 비율이 지난해 73%에서 올해는 78%로 증가했다. 하버드의 경우 수업료와 기숙사비 및 식대 등을 포함한 학비는 연 4만7,000달러에 달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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