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변화가 많은 날씨 탓에 감기나 앨러지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 내과 또는 소아과에는 감기나 앨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및 어린이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일부 환자들은 피부 가려움증이나 천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 악화로 학교나 직장에 결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내 일부 병원들에 따르면 감기나 앨러지 환자가 지난주부터 30~40%가량 늘어났으며 증상도 다양하다.
최성섭 소아과 전문의는 “지난주부터 감기나 앨러지 환자가 부쩍 늘었는데 이달 초와 비교하면 1.5배가량 증가한 것 같다”면서 “자녀들이 집에 오면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하는 등 청결한 몸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조언했다.
백우현 소아과 전문의는 “계절이 바뀌면서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앨러지나 감기가 심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만 머무는 경우가 많아 가족 중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감염되기 쉽다”며 “자녀가 어릴수록 샤워나 목욕을 한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로션을 듬뿍 발라주고, 실내 습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증상을 가볍게 생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케네스 김 가정주치의는 “수면부족, 체력 약화 등으로 증상이 심해진 뒤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감기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김동희 기자>
21일 한인타운 6가의 한 병원에서 한인 여성 환자가 항생제 주사를 맞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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