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무료 집수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인건축협회가 다음 주부터 신청을 본격 접수한다.
장애인,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워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한인들을 위해 건축협회가 본보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무료 집수리 봉사’는 26일부터 2월7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단은 건축협 관계자들과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구성하며 프로그램 신청자의 월 평균 소득, 생활 환경, 공사 규모와 시급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비교 검토하고 현장 실사를 거쳐 서비스 기간, 수혜 범위 등을 확정하게 된다.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필요한 집수리 내용 등이 담긴 신청서 양식은 한국일보나 건축협회 웹사이트(www.wkba.us)를 통해 구할 수 있다. 건축협회는 강성중, 진재현, 이상원, 손동희씨 등 네 명의 봉사 위원을 뽑아 문의를 처리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김성대 회장은 “무료 집수리 봉사 프로그램이 보도된 뒤 너무 전화가 많이 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무척 많다는 걸 절감했다”며 “처음 실시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올 겨울 뿐 아니라 지속적인 봉사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사무총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인 만큼 협조하는 단체나 개인 후원자가 많아지면 좋겠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도 요망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공사 요청이 들어올지, 규모는 얼마나 될지, 또한 얼마나 신청자가 많을지 아직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건축협회는 세부적인 봉사 일정을 세우지 않았으나 한 두 사람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공사라면 가능한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해 도움의 손길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신청서는 건축협회 사무실이나 한국일보로 보내면 된다.
문의 (301)758-8177 강성중, (703) 477-3353 진재현, (703)254-4242 이상원, (571)338-3916 손동희
이메일 info@wkba.us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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