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가 밀집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일대가 재개발을 시작하면서, 한인상인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재개발 기구의 린다 리차드슨 사무총장은 21일 낮 볼티모어시내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 사무실을 방문, 환경미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리차드슨 총장은 펜실베이니아, 풀톤, 노스 애비뉴와 마틴 루터 킹 블러바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시가 부동산을 매입하며 재개발을 시작했다면서, 한인업소들이 가게 안팎을 리모델링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역에는 50여개의 한인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차드슨 총장은 “재개발 구역내 외관 사업을 위해 시에서 4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고 3,000달러까지 지원하는 매칭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KAGRO의 김길영 회장과 박종섭 이사장 및 제임스 곽 시장실 한인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시는 이곳에 연소득 6만달러 이상의 중산층 가구를 유치하려 하고 있어, 업소들에게 그에 걸맞는 시설을 갖추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의 변화에 발 맞춰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각종 시 정책에서 배제될 수 있으므로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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