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윤동윤씨 가족의 참사로 샌디에고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FA-18 전투기 사고가 발생한지 6주가 지난 현재까지 보상과 안전대책에 대해 언급이 없는 정부와 군당국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22일 주민들은 군관계자들과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라마 해병항공기지 사령관인 크리스토퍼 오코너 대령은 사고와 관련된 2건의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며 2월 말쯤이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비행훈련 항로를 바꿔줄 것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사고 이후 거주지를 옮겨야 했던 서니 우씨는 정부에서 지금까지 임대료 등 어떠한 보상 문제도 거론하고 있지 않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초코 맥코넬은 사고 후 자동차 트렁크에 옷가지와 세면도구를 비롯한 비상용품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않았다.
불만이 높아진 시민들이 또 다른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 보장을 요구한 가운데 두꺼운 펜스가 쳐진 사고현장은 주민들로 하여금 그 때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다.
윤동윤씨에 대한 성금은 한인연합감리교회를 통해 계속 접수할 수 있다.
문의 (858)569-4069
소방관들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FA-18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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