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대상 첫 봉사활동
최선 다하여 기대 부응”
“처음 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한인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걸게 했다가 약속을 못지켜도 안되겠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도록 하고 싶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26일)부터 2주간 무료 집수리 프로그램 신청자를 접수 받는 한인건축협회(회장 김성대) 임원들은 보도가 나간 후부터 밀려드는 전화에 정신이 없다. 요청을 모두 들어준다면 30여명의 협회 회원들의 인력으로는 턱도 없는 상황.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 주 동안 모아진 신청서를 엄정하게 심사하고 실사를 거쳐 도움을 시급히 받아야 하는 딱한 사람들부터 우선 손을 쓸 계획이다.
추운 겨울이 가기 전에 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랴 부랴 신청서 양식을 마련했고 웹사이트도 만들어 관련 정보들을 띄우기로 했다.
전화 문의가 워낙 많다보니 한 두 사람의 임원들이 처리하기가 벅차 강성중, 진재현, 이상원, 손동희 등 네 명의 위원들을 선정해 대민 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
김성대 회장은 “전화를 한다고 모두 서비스를 받는 건 아니지만 정성껏 문의에 답을 주고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며 “이번 봉사가 한인 건축업계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협회가 바라는 것은 무료 집수리가 올 겨울 동안만 실시하는 봉사가 아니라 일년 내내 지속적으로 시행되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하는 것. 그러자면 건축 재료나 인력 풀이 충분해야 하고 도움 받는 사람을 적절히 스크린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상원 사무총장은 “무료 집수리 봉사가 한인사회에 잘 정착되자면 건축협회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다른 단체의 협력이 절대 필요하리라 본다”며 사업이 전개되는 과정을 보면서 점차 봉사 네트워킹을 넓혀가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협회는 봉사가 한인사회 차원을 넘어 미국 ‘해비타트’와도 연계가 돼 한인 건축인들이 주류사회와의 관계가 더 긴밀해지길 희망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무료 집수리 봉사 자체의 규모도 훨씬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한국일보 광고나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양식을 얻어 기재한 후 본사나 협회로 보내면 된다.
문의 (301) 758-8177, (703) 477-3353,
(703) 254-4242, (571) 338-3916.
건축협 주소 4115 Annandale Rd., Suite 301,
Annandale,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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