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 일원, 1991년 이후 처음으로
킹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가격 5.5% 하락
그래도 2002년 가격보다 50% 이상 비싸
지난 1991년 이후 해마다 오르기만 했던 킹·피어스·스노호미시 등 워싱턴주 주요 카운티의 평균 집값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들 지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도 전년보다 떨어졌다고 종합 주택 리스팅 회사인 NMLS가 밝혔다. 중간가격이란 전체 주택 거래가격의 중간 수치로 절반은 그보다 비싸게, 절반은 그보다 싸게 팔렸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시애틀과 벨뷰를 포함한 킹 카운티 내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42만9,950달러로 2007년의 45만5,000달러에서 5.51%가 빠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전년보다 7.01% 떨어진 34만5,000달러, 피어스 카운티는 8.32% 하락한 28만1,400달러, 킷샙 카운티는 8.73% 떨어진 26만5,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NMLS는 밝혔다.
콘도의 중간가격 동향은 단독주택에 비해 들쭉날쭉했다. 킹 카운티는 286,438달러에서 28만달러로 2.25%가 떨어졌지만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선 23만9,999달러에서 24만7,000달러로 오히려 2.92% 올랐으며 킷샙 카운티에선 20만9,250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38%나 폭락했다.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19만7,950달러로 9.43%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들 4개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아직도 2002년 이후 최소한 50% 이상 오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비싼 가격에 리스팅 된 단독주택은 워싱턴 호반의 1,580만 달러짜리였고, 시애틀 다운타운의 한 펜트하우스는 900만 달러에 리스팅 됐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20만달러 이하에 거래된 주택은 전체의 7.3%에 불과했다.
한편, 차압당한 주택도 지난해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워싱턴주에선 피어스 카운티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피어스 카운티에서 차압수속에 들어간 주택은 457채로 2006년에 비해 거의 3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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