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북부 최초의 한영 이원언어(Dual Languag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플러싱 PS 32 초등학교가 23일 설 행사를 열고 타인종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전통풍습과 문화를 소개했다.
올해로 3년째인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은 유치원부터 2학년까지 3개 학급으로 학급 등록생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매년 선보이는 유치원 새내기들의 꼭두각시 춤과 1학년 학생들의 소고춤, 태권도 시범 이외에도 올해는 2학년 학생들이 꾸민 꽃바구니춤과 1학년들의 국선도 등도 눈길을 끌었다.
타 학교와 달리 한영 이원언어 학급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 학부모들의 참여가 특히 눈에 띄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도 가족이 무대에 올라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시범을 보였고 교장, 교감 등도 무대에서 궁중전통놀이인 투호를 즐기기도 했다. 베시 말레사디 교장은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우리 학교의 자랑이다. 특히 설 행사는 학교 전체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기는 유익한 기회”라며 “담당교사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추켜세웠다.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은 공립학교의 모든 교과과정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학습하는 교육방식으로 하나로 뉴욕시는 물론, 미동북부 지역에서 PS 32가 유일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PS 32 초등학교에서 한영 이원언어 교육을 받는 1학년 학생들이 22일 학교 강당에서 펼쳐진 설 행사 무대에 올라 화려하면서도 깜찍한 소고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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