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명절 ‘설’을 맞아 설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뜻 깊은 문화 공연이 26일 낮 워싱턴 덜레스 국제 공항에서 두 차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원장박정열)와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지점장 이형우)이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예술원 서순희 무용단이 부채춤과 큰 북춤, 소고춤, 풍물놀이 등 전통 음악과 무용을 선보였다.
코러스 하우스측은 준비한 떡과 한과, 달력, 한국지도 등을 공항 이용객들에게 나눠주며 한국의 전통 설 문화를 알렸다.
박정렬 코러스 하우스 원장은 “세계 정치의 중심지이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한국 전통 명절 설날을 알린다는 취지로 개최됐다”며 “오늘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의 달 또는 추석에도 추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2면으로 계속>이형우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장은 “설을 맞아 탑승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덜레스 공항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문화행사에서 한국 문화가 가장 먼저 소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반응들도 좋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공항 근무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공연을 지켜보던 한 여성은 “매우 훌륭한 공연이다.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온 이시온(웨스트필드고 11) 양과 윤규(10) 군 남매가 나란히 한복을 입고 공항 이용객들에게 큰 절을 올려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