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 등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몰락과 실업률 상승으로 말미암아 소비자들의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경제연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7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7.7로 작년 12월 38.6(수정치)보다 또다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67년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인 동시에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39)보다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상황지수는 전달 30.2에서 29.9로 소폭 하락했고 6개월 후 전망을 시사하는 기대지수도 전달 44.2에서 43.0으로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 리서치센터의 린 프랜코 소장은 소비자들이 경제 상태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대지수가 상당히 개선될 때까지는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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