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아동의료보험 프로그램(State Children’s Health Insu rance Program, SCHIP) 법안이 지난 14일 연방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26일 연방상원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법안 내용에 대한 토론은 27일 시작됐으며 투표는 31일 이전에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어린이 건강보험은 3월 31일까지만 진행된다.
어린이 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안은 합법체류기간이 5년 이상인 아동과 임산부에게만 적용되고 있는 기존 메디케이드 수혜자격을 체류기간과는 상관없이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랭크 팰론 연방하원의원(민, 뉴저지)에 의해 지난 14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289대 139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된 바 있다.
SCHIP는 메디케이드 자격기준보다 소득이 높지만 사보험에 가입할 형편은 되지 못하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의료보험혜택을 주는 주 정부프로그램으로 재정의 2/3를 연방정부에서 부담하게 된다.
한편 SCHIP 재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의료권익조직프로젝트’는 23일 워싱턴 DC의 레이번 하원의원빌딩, 26일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그림 전시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국의 미래는 건강한 어린이들에게서 시작된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전시회에는 전국 24개주에서 4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그린 작품 중에서 60점이 전시됐다.
당선작을 그린 이민지 양(LA 소재 훼어팩스 고교 10학년)은 “모든 어린이들은 건강보험이 필요하다”면서 “보험이 없는 것은 걱정 없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 해리 리드는 기자회견에서 “합법적 이민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보험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어린이 그림전시회 기자회견에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하 미교협)와 민족학교 및 전국의 의료권익 옹호단체들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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