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습니까? 참됨(眞)과 아름다움(美), 사랑(愛)을 실천하고 행동에 옮기면 행복해집니다.”
태권도 원로인 이준구(78) 대사범은 27일 코러스 하우스에서 주미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복론’을 소개하며 `진실한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태식 대사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별 강연에는 김규현 정무공사, 강대영 국방무관 등 대사관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범은 특강에서 “인간에게 보편적인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며 “태권도를 통해 체력과 덕, 지식(體德知)을 이루며 진미애를 생활화하고 몸에 밸 때 지구촌은 행복해진다”고 역설했다.
이 사범은 이를 위해서는 무술에서 ▲속도(생각의 속도) ▲지구력(인내력) ▲타이밍(시간 엄수) ▲힘(지식) ▲균형(이성의 균형) ▲유연성(너그러운 인격) ▲곧은 자세(정직한 마음) 등 7개의 자질을 배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범은 또 꾸준한 태권도 수련으로 속도, 지구력, 힘, 유연성 등을 기를 수 있다며 강연 도중 스피드와 유연성, 송판 격파 시범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강연 후에는 하모니카로 클래식 음악과 가요를 연주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40여년동안 미국과 러시아에서 태권도를 가르쳐온 이 사범은 2002년 ‘100년의 지혜가 깃든 21세의 젊음’을 모토로 ‘10021클럽’을 결성, ‘진미애 행복론’을 세계에 전파해오고 있다. 지난해 4월 유엔본부에서 `태권도 철학’을 강연했던 이 사범은 그동안 미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쳐오기도 했다.
강연 후 이태식 대사는 “80년대 초반 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이 사범이 이단 옆차기 하는 사진이 D.C. 곳곳에 붙어 있던 생각이 난다”며 “이 사범은 무술을 통해 한미관계를 튼튼히 뒷받침한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 대사는 이어 “한국의 이미지를 이 사범처럼 미국에 성공적으로 알린 사람은 많지 않다”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후 “그의 건강법이 모두에게 생활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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