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10대들의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도로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대들의 교통사고 사망자 및 중상자는 10년래 가장 적었다. 2003년에서 2007년 사이에 볼티모어 지역에서 16-20세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62명에서 21명으로 66%가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부상자는 4,306명에서 1,947명으로 54%가 줄었다. 2008년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주차량청(MVA) 관리들은 10대 관련 교통사고 감소는 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엄격하게 만든 덕이 크다고 말했다.
10대 운전은 운전 경력 6개월 이내가 가장 사고 위험이 높다. 운전 미숙 및 경험 부족과 함께 자신의 운전능력에 대한 과신이 큰 사고로 연결된다.
국립교통안전위의 자료에 따르면 15-20세 사망 원인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 1995-2004년 15-20세 교통사고 사망자는 6만4,000여명에 달했다. 1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은 같은 10대를 동승시킬 경우 더욱 커진다.
경찰관들이 운영하는 운전학교인 ‘아이 드라이브 스마트’의 톰 페토라로 대표는 “10대 교통사고는 승객 수, 속도, 시간대, 무경험, 음주, 주행교육 등 6개 요소가 주요인으로, 모든 사고에는 이 요소들 중 한 개가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사전 교육과 주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는 10대 운전자들의 동승자 제한, 셀폰 사용 금지, 통행시간대 설정 등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MVA는 청소년 사고 감소를 위해 다른 방안들을 계속 연구하고 있지만,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MVA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부모”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모들이 차에 동승하지 않더라도 자녀들이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는 주 전역에서 10대 관련 교통사고가 감소했지만, 하워드카운티는 1999년 이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교육청에서 학생들이 교내 주차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학생과 부모가 함께 교통사고의 참상과 운전법규 준수에 관해 교육을 받도록 규정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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