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국회의사당 내에 마련된 조각 기념관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카메하메하 대왕의 동상이 지난달 개관한 수도방문센터로 이전돼 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810년 하와이 제도를 통일해 1인 군주체제로 왕권을 강화한 카메하메하 대왕의 동상은 6톤의 무게에 12피트의 높이로 황금과 청동으로 1969년 주조된 것으로 워싱턴 조각기념관의 구석에 자리해 있었지만 각 주를 대표하는 조형물 중에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그 위상을 뽐내고 있었다.
조각기념관 관계자들은 그동안 카메하메하 대왕의 동상이 구석에 놓이게 된 이유는 조각기념관 내에서도 가장 무거운 6톤에 달하는 동상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지반이 튼튼한 장소를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은 새로이 마련된 방문 센터의 해방 기념홀을 내려다보는 위치로 옮겨져 방문객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
이번 카메하메하 동상 이전으로 6월8일 카메하메하 데이를 맞이해 동상에 레이를 헌정하며 각종 훌라 공연 등이 이어질 행사에는 예전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카메하메하 대왕의 동상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내 위치한 주 대법원 건물 앞, 대왕이 탄생한 빅 아일랜드의 노스 코할라 지역, 즉위 후 첫 정부가 출범한 빅 아일랜드 힐로, 그리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각각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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