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심화되면서 일반 업소에 침입, 금품을 훔쳐내는 강,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오전, 애난데일에 소재한 식당의 문을 열기 위해 출근한 이 모 사장은 깜짝 놀랐다.
식당 정문의 한쪽 유리창이 완전히 깨어져 있었던 것이다. 간밤에 취객들의 짓일 거라 짐작한 이 사장은 서둘러 식당 안으로 들어가 실내를 점검하다 재차 놀랐다. 다음 날 영업을 위해 실내에 놔둔 돈이 모두 없어졌던 것이다.
이 업소 사장은 “영업이 끝난 후 시간인 새벽쯤 도둑들이 문 유리를 깨고 들이닥친 것 같다”며 “피해 품목을 살펴보니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자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현금 수십 달러 외에 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월 들어 모두 6곳의 업소가 강도에 의해 털렸다. 6일 스프링필드의 베트남 그로서리 ‘동남 마켓’에 권총강도가 들어 금품을 털어 도망갔으며 맥클린의 와코비아 은행과 알렉산드리아의 세븐 일레븐도 피해를 입었다.
하루 만에 세 건의 업소가 당한 것이다.
12일에는 폴스처치의 아시안 식당인 홍콩 익스프레스에 권총강도가 침입, 현금을 강탈해갔으며 레스턴의 BB&T 은행에도 강도가 들이닥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6일에는 스프링필드 소재 크레딧 유니언 사무실에도 강도가 침입, 피해를 입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도 1월 들어 도합 3군데의 업소에 강도가 들어 금품을 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며 업소나 개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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