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실시되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에 당선되면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다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싶습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새론 블로바 브래덕 수퍼바이저는 29일 한인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인들의 목소리가 카운티 정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인들을 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배정 하겠다”고 약속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부의장인 블로바 후보는 현재 한인 등 아시아 이민자들의 역사가 중고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참고서 발간을 위해 ‘훼어팩스 카운티 아시안 아메리칸 역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로 지난 21년간 활동해 온 블로바 후보는 “지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재의 경제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자신이 있다”며 한인사회에 지지를 당부했다.
애난데일의 문일룡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블로바 후보는 “현재 카운티내 세입의 가장 큰 몫인 주택 가치가 14% 정도 내려갔기 때문에 세금비율을 인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하지만 납세자들이 내야할 세금 몫은 예년에 비해 올라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세입 감축으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바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식 후 열리는 보궐 선거라 선거 실시 자체를 잘 알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 한인들의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21년 전부터 블로바 후보를 알고 지냈다”면서 “블로바 후보는 지금까지 활동해 온 것처럼 한인들의 친구로 훼어팩스 카운티를 발전시킬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상대후보인 공화당으 팻 헤리티 후보(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에 대해 블로바 후보는 “그는 경험도 없고 카운티 발전을 퇴보 시킬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선거자금 모금은 블로바 후보가 21만4,683달러를 모아 4만2,367달러를 모은 헤리티 후보를 5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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