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감기의 초기 증상은 기침과 목의 통증, 콧물을 동반한다. 또 열이 나고 토하며 배가 아픈 증상의 스토맥 바이러스 환자도 많다. 추위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박테리아에 감염돼 폐렴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가정의학 전문의 문성길 박사는 “이달 들어 감기환자가 부쩍 늘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장·노년층을 중심으로 감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전문인들은 건강한 성인이나 어린이들은 대부분 7~10일 이내에 증세가 완화되지만 장·노년층 환자들은 기존에 앓고 있던 지병에 감기까지 겹치면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감기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문 박사는 “당뇨나 협심증을 앓는 장년층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본래 약한 면역력이 감기 바이러스로 더 쇠약해지면서 각종 박테리아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버스프링의 힐란델 약국 이혜란 약사는 “평소 종합비타민을 섭취, 몸의 면역력을 높이면 감기가 들어와도 심하게 앓지 않고 약하게 지나 간다”면서 “감기약은 의사나 약사의 처방대로 꼭 지켜 먹어야 하며 약을 몇 번 먹고 다 나은 것 같아 안 먹으면 남아있던 박테리아가 다시 몸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료전문인들은 감기 발병의 70~80%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외출 후 20~30초 동안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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