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공립 도서관에서 설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열었다. 애난데일 소재 조지 메이슨 도서관은 31일 오후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을 초청, 전통 무용과 타악 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날 설 행사에는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해 독특한 한국의 문화적 전통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예술원 단원들은 검무, 부채춤(사진), 장고춤, 소고춤과 상모돌리기에 이어 풍물놀이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 앵콜이 쏟아지자 한국 예술원 단원들은 밀양북춤을 선사해 신명난 피날레를 했다.
공연을 참관한 애난데일 주민인 데이빗 호겐씨는 “한국 무용을 처음 봤다”며 “낯설기는 하지만 정적이면서 우아하고 신나면서 화려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서순희 원장과 조형주 예술감독, 이천사, 백지환, 백 리비아, 강의학, 윤가나, 김춘실씨등 8명의 무용가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지 메이슨 도서관의 사서 제인 김씨는 “애난데일이 한인타운화 됐지만 한국 문화가 아직 주민들에는 낯설다”며 “설을 맞아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한국문화의 수준과 독창적인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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