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술가들이 그림을 통해 동서양 문화의 접목을 시도하는 그룹전시회가 앤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AACC)에서 열리고 있다.
케이드 미술센터에서 지난 28일 시작돼 이달 27일까지 계속되는 한미예술교류전에는 한국 미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정택) 소속 작가 30명과 AACC 미대 교수 10명 등 총 40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차대영 서울미술협회장, 이두식 홍익대 미대학장 등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중견 미술가들, 워싱턴지역에서는 서양화가 정선희씨와 한글서예가 권명원 씨가 참여했다.
30일 저녁 전시장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미술국제교류협 및 AACC 관계자들 및 참여 작가와 권태면 총영사,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 마크 장 앤아룬델카운티대민국 부국장 등이 참석, 한미 문화 교류 행사를 축하했다.
김정택 이사장은 “한국 문화가 아시아권에는 널리 보급돼 있는데 이곳 미국에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미국 대학 및 사회에 한국문화가 많이 보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전 코디네이터인 정선희 AACC 미대 강사는 “이 작품전을 통해 미국 작가들이 한국 작가만의 특이한 질감과 문화적 정체성을 느낄 수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린다 슐트 AACC 공보국장은 “이 전시회는 AACC의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개최대 매우 흥미롭고 기대된다”며 “이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문화 교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AACC는 한국일보 유석희 사장과 김 이사장, 권 총영사, 정 코디네이터 및 김승훈 집행위원장에게, 미술국제교류협회는 AACC의 마르따 스미스 총장, 릭 맘그렌 학장, 크리스 모나 갤러리 디렉터, 정 코디네이터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작품전은 오는 6월 5-27일 20명의 AACC 교수들이 참가하는 서울 숙명여대와 해태 갤러리에서의 순회전으로 이어진다.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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