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마약을 주위에서 다들 하니까 가볍게 시작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려우며 그 피해는 일생을 망칩니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 케어라인(본부장 송수)이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리더십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다리오 브로콜리노 하워드카운티 스테이트 검사는 “마약은 불법이어서 몰래 할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범죄로 발전한다”며 “법정에 선 자녀를 보며 우는 부모 모습만큼 마음 아픈 것이 없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센트럴 도서관에서 가진 강연에서 브로콜리노 검사는 3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에게 “이태리 이민자 2세로 볼티모어시내서 성장했으며, 어릴 때 다른 아이와 이름, 용모 등에서 차이가 나 인종적 차별이나 고통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검사가 됐다”며 “남들과 차이가 있더라도 굽히지 말고 자기 주장, 신념, 민족의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브로콜리노 검사는 교사 재임 중 법대를 진학해 변호사, 교수, 검사를 거쳤다며, 어려웠던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꿈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 다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로콜리노 검사는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인구의 급증으로 한인과 관련한 범죄사건도 늘었지만 한인들은 범죄를 저지르기 보다 피해가 많다”면서 “특히 사업체와 가정의 절도 피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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