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가 마련하는 정신건강 증진 워크샵이 2일 시작됐다.
이현주 교수(워싱턴침례대학교 교수, 리버티대 상담학 박사과정 중)는 ‘역기능 가정의 진단 및 개인 정신 건강과의 관계’를 타이틀로 개인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원인들과‘가정의 기능’에 대해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대인의 삶은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민자와 자녀들의 삶은 여러 심리적 문제와 장애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가정에서 제공되어야 할 사랑과 적절한 돌봄, 안전, 환경, 교육 등이 결여된 역기능 가정 (dysfunctional family)의 특성을 설명한 후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성인아이(adult child)’들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들을 제시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3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샵 코디네이터인 배기정씨는 “자신과 가정, 그리고 자신이 자라온 원가족의 모습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더 나아가 이웃과 커뮤니티 일원들이 보다 성숙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도울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가 재공됐다”고 밝혔다.
봉사센터 버지니아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크샵은 참가자가 많아 애난데일 커뮤니티 파크 내 갤러리 빌딩 회의실로 장소를 바꿔 진행됐다.
워크샵은 ▲우울증과 조울증에 대한 이해와 치료(9일)/가정폭력이 발생되는 배경과 방지(9일)▲약물남용 및 중독에 대한 대처법(16일)▲자살 방지 및 증후군(23일)을 주제로 계속 진행된다. 참가비는 10달러(간식, 교재 포함).
장소: Annandale Community Park-Gallery Conference Room 4022 Hummer Rd. Annandale,VA
문의 (703) 354-6345 배기정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