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한인교회인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가 새 담임목사로 뉴욕의 진용태 목사(48, 미국명 윌리엄 진)를 선정했다. 벧엘교회는 지난 2007년 말 이순근 목사가 사임한 이후 1년 이상 담임목사가 공석이었다.
이 교회는 1일 낮 3부 예배 후 교인 임시총회를 개최, 진용태 목사 청빙에 대한 찬반투표를 가졌다. 진 목사는 3/4 이상의 찬성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 목사는 현재 뉴욕 리디머 장로교회에서 지원그룹 네트워크 총지도자 및 상담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리디머 장로교회는 팀 켈러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미국 장로교회 중 대표적인 부흥을 이룬 교회로, 보수적인 복음주의 신앙에 ‘도시 안에서 일하는 교회’를 핵심 비전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이 교회는 1989년 맨해턴에서 15명의 기도회 모임으로 시작돼 지금은 장년출석교인이 5,000여명에 달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이 교회는 1992년 ‘호프 오브 뉴욕(Hope for New York)’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 뉴욕 빈민가를 도우는 사역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는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전개, 수많은 교회에 재정적, 상담적, 리더십 지원 및 목사를 파견했다.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 캘리포니아, 토론토, 부다페스트, 상파울로, 런던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교회를 세웠다.
진 목사는 이러한 교회들을 지원하고, 목회 상담하는 사역을 총괄했다. 진 목사는 초등학생 때 도미,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진영애 사모와 22년전 결혼, 20-6세의 1남 3녀를 두고 있다.
양재주 장로는 “진 목사의 부임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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