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불법(佛法)을 전파하고 사찰 간 협력을 다지기 위한 범불교단체가 출범했다.
‘워싱턴사원연합회’는 1일 버지니아의 서울하우스 식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경암 스님(보림사)을 회장으로 한 불교 연대 기구를 설립했다. 워싱턴에서 한국 사찰 연합 단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불교 발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경암, 해도, 법해(원등사 주지), 허관(법주사 주지), 원홍(오등선원 주지), 중현 스님과 인덕정사(법광 심인당), 김순영 총무 보살(정토회), 월 스님(아란야샤), 아난 스님(보현사) 등 워싱턴 지역 7개 사찰 주지 스님들과 대중 스님 2명을 포함해 9명이 참석했다.
허관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스님들은 회칙을 인준하는 한편 매년 음력 설 무렵 불교인의 밤 대법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각 사찰의 법회와 불사 등에서 상호 협력, 지원하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경암 스님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수석부회장에 인덕정사(법광 심인당), 부회장 허관 스님(법주사), 총무 원호 스님(오등선원), 재무 아난 스님(보현사), 포교 향산 스님(무량사), 국제 보화 스님(각황사), 감사 해인 스님(아란야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또 앞으로 산하에 봉축위원회, 연합 행사추진위원회, 회관건립위원회, 상조회 등을 설치, 합동행사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암 초대 회장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이들이 불법을 미국의 대중에게 포교하고 사원의 협력과 유대를 도모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며 “워싱턴 불교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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