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달러 주민혜택.일자리 창출 기대

매사추세츠 주가 지난 주 연방 하원을 통과한 경기부양법에 따라 앞으로 2년 이내에 총 115억달러의 재정지원을 받게된다. 무디스의 이코노미 닷컴(Economy.com)에 따르면 이 지원금은 65억달러가 주 정부에 지원될 예정이며 주민들은 거의 50억달러를 택스 감면, 실업 수당, 푸드 스탬프 등을 비롯한 다른 베니핏의 형태로 주어질 것이며 또한 주 내에서 모두 94,560개의 일자리를 보전하거나 새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현재 매사추세츠 주의 실업자 수는 235,400명으로 집계되고 있었다.

총 115억달러의 연방정부 지원금은 지난주 초에 예상되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인데 정확한 금액은 연방 상원이 모두 8,190억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 패키지의 금액을 최종 확정한 후에 밝혀지게 된다. 정가 소식통에 의하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 경기부양 패키지의 총액을 줄이려 하고 있으나 존 케리 상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등을 비롯한 다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히려 총액을 증액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경기부양 패키지 지원법을 지지하고 있는 Center for American Progress 측에 따르면 정확한 주별 배당금은 인구, 실업률, 빈곤도 등의 통계자료에 의거해 조정될 예정이지만 이 경기부양 패키지가 상원의 승인을 얻어 법제화된다면 매쓰 주정부와 로컬 정부, 주민들은 최소한 110억 달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의 윌 스트로 분석관은 또 매사추세츠 주가 모든 획득 가능한 과학, 기술, 헬스 프로그램 분야의 지원금을 모두 타내게 된다면 지원금 총액은 160억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 분석관은 예를들어 연방 과학재단에 배정될 30억 달러의 프로젝트 지원금 상당 부분은 매쓰 주에 배정될 수 있으며, 의료기록 현대화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 역시 의료산업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매쓰 주에 주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경기부양 패키지는 매쓰 주 정부에 21억달러의 메디케이드 지원금, 13억달러의 예산적자 지원금, 그리고 5억달러 규모의 교육예산 지원금을 포함하고 있다. 매쓰 주 정부는 올 회계년도의 적자폭이 25억달러, 내년에는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방 지원금은 4억9천4백만 달러의 도로 및 교량 보수지원금, 1억9천만 달러의 대중교통망 보수 지원금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존 케리 의원을 비롯한 상원의원들의 계획은 고속철도를 위한 20억달러의 예산도 포함시키고 있다.

주민 개개인을 위한 지원금은 개인당 500달러의 세금환급과 부부 근로자들을 위한 가정당 1천달러의 세금 환급금, 주 내의 모두 563,00명의 빈곤계층을 위해 향후 4년동안 제공될 3억 1천7백만 달러의 푸드스탬프 지원금, 그리고 실업 보험금의 상향 조정과 지급 기간의 연장 등이 있다. 연방 예산 및 정책 우선순위 연구센터의 샤론 패롯 분석관은 이 지원금은 빈곤계층 및 실업 상태의 주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배당되어 빠른 시일 내에 소비되도록 해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마키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말덴)은 이 법안을 가리켜 “수백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급한 부분에 투자가 되어 우리의 미래 경제를 성장시키는 우리 세대에 한 번 볼까말까한 기회”라며 기뻐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