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섀론 불로바 후보가 공화당의 팻 헤리티를 1,217표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불로바 당선자는 3일 열린 선거에서 투표자 10만7,713명 가운데 5만1,949표를 얻어 5만732표를 얻은 팻 헤리티 후보를 누르고 연방하원 당선으로 의장직을 물러난 제리 코널리의 뒤를 잇게 됐다.
이번 선거 투표자는 카운티 내 총 유권자 65만여명 가운데 16%에 불과했다.
한편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인 불로바 후보의 수퍼바이저회 의장 당선으로 훼어팩스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인 문일룡 변호사의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 출마 행보도 본격화됐다.
오는 6일 법원에서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하면 문 교육위원은 다음 주 9일과 10일 이틀간 열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서게 되며 여기서 승리할 경우 3월10일로 예상되는 보궐선거에서 다시 공화당 후보와 맞붙는다.
문 교육위원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착실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 한다”면서도 “워낙 투표 참여율이 낮은 선거니 만큼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가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는 브래덕 지구에 거주하는 유권자라면 당적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킹스파크 도서관의 브래덕 수퍼바이저 사무실에서 실시되며 시간은 9일은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 10일은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
현재 애난데일에 사무실(7617 Little River Turnpike, Suite 440, Annandale, VA 22003)을 마련하고 캠페인을 지휘하고 있는 문 교육위원은 “시민권자 자녀들 중 고등학교 재학생은 2009년 11월3일(버지니아 선거일) 이전에 만 18세가 되면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며 18세 이전이라도 보궐선거는 물론 예비 선거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자원봉사도 환영한다.
전화 (703)746-8124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