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집수리 서비스’를 처음 실시하는 한인건축협회가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성대 회장은 “처음 보도가 나간 뒤 문의가 폭주했었는데 막상 신청 절차와 날짜를 확정하고 나니 오히려 줄었다”며 “혹시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렇다면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인건축협회는 서비스 신청자 가운데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자 등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하기 위해 본보의 협조를 얻어 신청자의 인적사항과 요구 항목을 기록한 신청서를 우편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김 회장은 “서비스 수혜자를 엄정히 선정하기 위한 절차일 뿐 사생활을 알아내기 위한 것은 아닌 만큼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사항은 절대 비밀로 지켜진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감일인 7일까지 사흘을 남겨둔 현재 건축협회가 접수한 신청자는 12명. 협회는 신청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만일 필요하면 전화로 접수 받았던 사람들을 다시 접촉해 요청사항을 확인한 뒤 심사 대상에 넣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협회는 총 20-3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본보와 함께 심사를 한 뒤 3-4명의 무료 집수리 서비스 수혜자를 가리게 된다. 심사와 준비 작업을 마친 뒤 공사는 3월부터 본격 진행될 것으로 건축협회는 예상하고 있다.
건축협회는 ‘무료집수리 봉사’가 미 주류사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헤비타트’처럼 한인 건축인들의 전문 기술과 인력을 활용, 저소득자나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한인사회에 정착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다른 단체들의 협력을 얻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사전적으로 ‘보금자리’를 뜻하는 ‘헤비타트’는 전세계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미국 변호사 밀러드가 1976년에 창설한 기독교 봉사단체다.
문의 (301)758-8177 강성중, (7 03)477-3353 진재현, (703)254- 4242 이상원, (571)338-3916 손동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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