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아닉 타임 워너 케이블사는 올해 중반부터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로드러너 플랜 중 15메가비트의 속도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프리미엄 고속 인터넷 플랜을 20메가비트 수준으로 개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시아닉 케이블 전체 가입자 22만명 중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특정 사업체나 온라인 게임, 그리고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총 1억4,000만 달러를 들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는 것.
현재 일부 본토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최고 50-60메가비트의 속도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 조사에 의하면 전체 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중 29%가 보다 빠른 속도를 위해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드러너 서비스는 현재 월 25달러인 1.5메가비트 서비스에서 70달러인 15메가비트 서비스까지 다양한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PC 매거진이 실시한 전국 인터넷 속도비교조사에 의하면 하와이 고속인터넷 서비스망은 초당 378킬로비트로 전국에서 2번째로 느린 지역으로 밝혀졌다는 것.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은 평균 781킬로비트를 기록한 네바다 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린다 링글 주지사는 지난 주 하와이를 인터넷 속도와 가격면에서 타 지역과 경쟁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위원회를 설립해 2012년까지 모든 주민들이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적절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