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성인 이민자들을 위한 ESL 영어 프로그램 지원 중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인 등 이민자들이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민자들은 지난달 27일 루터잭슨중학교에서 열린 교육위 공청회에 참석, “우리가 영어를 말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로부터 학교로부터 또한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이라며 이민자에게 있어 영어의 중요성과 함께 지속적인 ESL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비아 패튼 VA주지사 아시안자문위원은 “영어수업 지원 중단은 한인뿐만 아니라 이민자 전체의 문제인 만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를 막아내야 한다”며 “교육위원들과 수퍼바이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인 등 이민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8천여명의 이민자들이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진행되는 ESL 클래스에 등록, 영어수업을 받고 있으며 카운티 정부는 학생 한명에 시간당 2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12주에 150달러의 비용이 부과되는 ESL 수업에 대한 카운티 지원이 없어지면 수업료가 400달러 이상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잭 데일 카운티 교육감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2억5천만 달러의 예산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성인들을 위한 ESL 지원 중지를 추진하고 있다.
수퍼바이저위는 교육위의 제출안을 토대로 4월 투표절차를 통해 최종 예산안을 채택하게 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