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석 씨가 지난달 31일 낚아 올린 흑돔류의 토톡(Tautog)이 메릴랜드 바다낚시 사상 두 번째로 무거운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박 씨가 낚아 올린 토톡은 길이 30인치, 무게 17파운드 13온스에 달한다.
MD 오윙스 밀스에 거주하는 박씨는 지난 31일 오션시티에서 출항한 헤드보토 오션 프린세스를 타고 나가 대어를 낚았다. 박 씨는 메릴랜드 주정부 공원관리국에서 수여하는 공식 인증서(사이테이션)를 곧 받게 된다.
낚시 경력 20년차인 박씨는 “처음엔 바위 덩어리가 끌려오는 줄 알았을 정도로 끌어 올리는 손맛이 대단했다”며 “이민 초기에 아버지가 뉴욕 생선판매상을 하시는 바람에 물고기에 관심을 갖게 돼 낚시가 취미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미주인터넷낚시(http://cafe.naver.com/fishingkomerican)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구 김승일씨(애버딘 거주)는 “이날 끌어올린 토톡은 흑돔과의 물고기로 한인 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중 하나로 1년에 1인치 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씨의 대어 낚기를 함께 기뻐했다.
이번 박씨의 토톡 낚시 스토리는 낚시 전문 매거진 코스탈 피셔맨과 오션 프린세스 닷 컴(theoceanprin cess.com) 피싱 리포트에도 올려져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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