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를 위해 머슴살이를 하겠습니다.”
제29대 메릴랜드축구협회장에 선출된 황상훈 신임회장(55)은 “선배 회장들이 일궈놓은 훌륭한 조직과 사업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껏 자세를 낮춰 성실히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모범적인 활동으로 힘 있는 단체를 만들겠다”며 “계속 줄어드는 팀 수를 늘리기 위해 축구동호회의 부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유소년 축구대회와 함께 올해는 전미주체전이 열리므로 대표단 구성이 시급하다”며 “당연히 전미주체전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조만간 임원진 구성을 완료, 다가오는 대회 및 미주체전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1976년 도미했으며, 볼티모어 시내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볼티모어축구회에는 1991년 입회했으며, 볼티모어축구회장, 축구협회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역임했다. 황상의 전 체육회장의 동생이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