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건축협회(회장 김성대)가 저소득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집수리 서비스 프로그램에 지난 주말까지 30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협회의 손동희 신사업 기획추진위원장은 “이것을 구체적인 수리 건수로 계산하면 100여건이 된다”며 “협회를 믿고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2주간에 걸쳐 접수받은 통계를 분석해 보면 메릴랜드가 19명, 버지니아가 13명에 달했으며 우편 13, 팩스 6, 전화 11, 이메일 2 등으로 한인들이 문의를 해왔다. 무료 집수리를 신청하는 요건 중 저소득으로 분류된 사람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거노인은 5명, 장애인은 3명 순이었다.
강성중 부회장은 “앞으로 실사를 통해 현장을 파악하고 협회의 인력과 자재 보유 현황도 조사해 계획을 세워야 하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줬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사정이 딱하거나 급한 분들이 우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약 2주 동안 신청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실사를 벌이며 이후 본사와 수혜자 선정 작업을 벌인 뒤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100여건의 요청 중 30-40% 정도를 손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비용이 많이 들거나 방대한 공사는 제외된다.
미국인들이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자를 위한 무료 건축 프로그램 ‘헤비타트’를 본 따 한인건축협회가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 무료 집수리 서비스는 만일 결과가 좋을 경우 매년 정기적인 봉사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며 다른 유관 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수혜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한인건축협회는 지난 해 9월 건축인들이 마음을 모아 경제위기를 타파하고 워싱턴 동포사회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문의 (301)758-8177 강성중, (571) 338-3916 손동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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