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 자동차 업체(매출 기준) 닛산이 전세계적으로 2만명을 감원하고 일본 외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길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닛산은 또 오는 3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29억1,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닛산은 이에따라 2만명 이상을 감원키로 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일본에서 2010년 3월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감원은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감행될 예정이다. 닛산의 직원수는 2008년 3월 기준으로 24만명이며, 이미 2,000명 가량의 임시직 직원과 스페인 및 미국 공장에서 4,000명 이상을 감원한 바 있다. 이같은 대규모 감원은 벼랑 끝 닛산을 회생시키는 데 성공했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의 불명예스러운 퇴보라 할 수 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업계 최고의 CEO로 칭송돼 왔던 터였다.
비용 절감을 위해 주요 생산거점을 옮기려는 계획을 내놓은 업체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선 처음. 닛산은 지난 달 소형차 인기 모델인 닛산 마치의 생산지를 일본에서 태국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