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 임원진은 7일 뉴욕에서 열린 우륵교향악단(지휘 이준무)의 평화통일 연주회를 관람했다. 이날 저녁 맨해튼의 맥켈 콘서트홀에서의 연주회에는 이 회장과 장두석 부회장, 유관일 운영분과 위원장, 임유숙 여성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서 뉴욕출신 40여명의 한인 음악인들로 구성된 우륵교향악단은 북한의 가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아리아 등 수준 높은 교향악을 선보였다.
평통 임원진은 공연 후 이어진 평화통일 음악 간담회에서 주 유엔 주재 신선호 북한 대사와 만나 음악회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현재의 남북한 간의 경색국면이 한반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양측은 견해를 같이 했다”면서 “평통 측에서는 당장 공식적인 만남을 약속하기는 어려우나 3월 초순 이후에 적절한 날짜를 잡아 대화와 협력의 시간을 갖자고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번 북한 대사와의 만남은 앞으로 있게 될 다양한 남북 간의 대화의 창구를 넓혀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박길연 대사 재임시 뉴욕에서 만나 정치포럼과 조선국립교향악단 초청 평화음악회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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