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면 워싱턴총영사의 ‘우리 역사 속의 외교관’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8일 저녁 우래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워싱턴문인회, 미주한국시문학회, 워싱턴쏠로이스트 앙상블, 한미미술가협회,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동부지부, 문예창작회, 문예동우회 등 한인 문화 예술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
문흥택 전 워싱턴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 나온 ‘역사속의 외교관’을 읽어보니 한시대의 지식인이 가져야 할 혜안과 비전으로 가득했다”면서 “권 총영사가 워싱턴을 떠나도 그의 저서에 나오는 역사속의 외교관들 처럼 명 외교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자 몽고메리 칼리지 교수 등 은 책 내용 중 감명이 깊은 부분을 낭독했으며 유양희 문인회 부회장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권 총영사의 자작시 ‘한 마리 새가 되어’를 낭송했다.
‘우리 역사속의 외교관’은 ‘밖에서 바라본 한국’ ‘북한에서 바라본 북한’에 이어 권 총영사의 세 번째 저서다.
권 총영사는 답사에서 “후배 외교관을 포함 대외관계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포함 많은 분들이 워싱턴과 관계있는 분들이라 특별히 이곳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말 코스타리카 대사로 부임하는 권 총영사는 “워싱턴에 도착할 때 만 해도 몸과 마음과 머리를 바쳐서 일하겠다는 각오로 일했는데 벌써 만 3년이 지났다”면서 “문인들을 포함해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동포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귀순 미주한국시문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영묵 문인회장의 인사, 장혜정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부회장의 저자 소개, 김행자 세계한민족작가연합 워싱턴지부 회장의 축시, 김영기 조지 워싱턴대 교수의 축사, 계창호 씨의 책 서평, 구은서 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의 윤석철 회장은 행사를 주최한 모든 단체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동양화가 신선숙, 서예가 권명원씨 등은 자신의 작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워싱턴쏠로이스트 앙상블은 참석자들과 함께 ‘만남’ ‘조국찬가’를 부르며 권 총영사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권 총영사의 저서 ‘역사 속의 외교관’은 알라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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